여행과 일상을 기록해보자. Timelin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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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면 구글 지도의 GPS를 열어서 내가 이동한 경로를 기록하도록 했다. 기록은 했는데 제대로 정리를 하기는 어려웠는데 GeekNews에서 Timelinize라는 것이 소개된 것을 보았다.

 

사진, 동영상, 메시지, 위치 기록, 소셜미디어 콘텐츠, 연락처 등 모든 개인 데이터를 한데 모아 시간순으로 정리하는 로컬 타임라인 아카이브 툴

 

 

물론 수많은 내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야 한다. 위치 정보부터 사진, SNS 정보까지. 하지만 수집만 제대로 하면 Timelinize가 정리를 잘 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보고 설치를 해보자.

 

홈페이지에서 시각화한 예시를 보니 설치하고 싶어졌다.

 

 

설치 및 튜토리얼

 

간단한 설치 방법이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는데 딸깍으로 설치될 수준으로 단순하지는 않았다. 처음부터 다운로드를 하지 말고 Download 아래쪽에 Instructions 부분을 따라하면서 하나씩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다운로드받은 실행파일을 열면 로컬에서 Timelinize이 열린다. 이제 튜토리얼을 참고해서 하나씩 내 데이터를 추가해보자.

 

실행파일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서버를 동작하고 브라우저에서 위와 비슷한 화면이 보이게 된다. 위 경우에는 내가 데이터를 import한 상황이다.

 

위치 정보

위치 정보는 2개로 테스트해 보았다. 안드로이드 위치정보와 별도의 네비게이션 앱 위치정보이다. 안드로이드 위치정보는 json 파일로 받아지고 내 일상의 위치정보를 확인할 목적이다. 별도의 네비게이션 앱은 여행할 때 좀 더 디테일한 경로를 기록하기위한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GPX 등의 파일로 위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내가 사용한 앱은 OsmAnd와 Geo Tracker인데 GPX 파일을 추출하기에는 Geo Tracker가 더 적절하다.

 

안드로이드 설정에서 타임라인 데이터를 추출한다

 

데이터를 import해야 한다.

 

파일을 추가하고 오른쪽 아래에 Start import 버튼을 클릭하면 데이터를 입력하는 화면으로 전환된다. 타임라인 데이터는 방대해서 20초 가까이 걸렸다.

 

상단에서 Explore - Map을 선택하면 위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배경색상은 접근 빈도수로 추정된다.

 

달력 데이터

구글 캘린더를 사용하고 있다. 캘린더 데이터를 ics 파일로 가져올 수 있다. 이걸 Timelinize에 import해보았다. 위와 동일한 날짜의 Map 정보를 조회했을 때, 핀 아이콘이 생긴 것을 알 수 있다. 캘린더 정보인데 이 형태의 조회는 유용하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Timeline으로 조회할 때에는 시간순으로 위치 정보와 달력 정보를 같이 볼 수 있어서 어디서 어떤 일정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Timeline에서는 위치 정보와 달력 정보를 함께 볼 수 있다.

 

 

Google Photos

Timelinize에 작성된 가이드를 따라서 zip 파일로 받은 다음 import를 하면된다. Google takeout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특히 사진과 관련된 export라서 여유롭게 기다리다보면 사본 생성 완료를 메일로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사진이 너무 많으면 상당한 용량을 받게 된다는 것. 내 경우에는 사진이 너무 많아서 결국 포기. Google takeout에서 Google photos를 내보내기 할 때, 구글 포토에서 지정한 앨범 단위로 내보내기를 할 수 있다. 사진이 많다면 앨범화를 먼저 진행한 뒤 내보내기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인스타그램

반드시 가이드를 잘 읽어보고 진행해야 한다. 가이드에 있는 Meta 계정 센터의 링크를 타고 가면 인스타그램 내보내기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기기로 내보내기'로 진행해야 하고 가이드에 작성된 것처럼 형식은 JSON으로 지정해야 한다. 바로 내보내기가 되지는 않고 좀 기다리면 다운로드가 준비되었다는 메일을 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를 하면 zip 파일로 받게 되는데 이걸 그대로 Timelinize에 import하면 된다. 인스타그램 데이터가 꽤 인상적인데 스토리나 포스팅 뿐만 아니라 DM까지도 데이터로 받게 되어서 Timelinize의 전반적인 기능에서 인스타그램 데이터를 볼 수 있다.

 

Conversations, 인스타그램 DM 등의 메세지를 볼 수 있다.

 

갤러리, 인스타그램의 포스팅과 스토리 등을 볼 수 있다.

 

 

 

유용한 Tool일까?

구글, 인스타그램 등과의 계정 동기화가 되는 것이 아니라서 안전하게 다룰 수 있다. 이 말은 필요할 때마다 데이터를 가져와서 import해야 되는 뜻으로 편의성이 좋지는 않다. 그래서 평소에 사용할만한 툴로 보기는 어렵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 사용하기 좋을 것 같다.

  • 여행을 다녀오고 여행기를 작성할 때
  • 주기적으로 회고를 작성할 때
  • 특정 그룹과 추억을 정리할 때
  • 과거 행동을 추적할 필요가 있을 때 (고소/고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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